'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 지키려 김영훈에게 돌아가기로 결정

입력 2020-05-10 23:16   수정 2020-05-10 23:18

'화양연화'(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보영이 김영훈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가 한재현(유지태 분)을 지키기 위해 양육권을 포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재현은 윤지수를 찾아갔다. 아들 이영민(고우림 분)의 문제로 윤지수의 집 앞에간 이세훈(김영훈 분)은 둘의 모습을 목격하고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엄마 아빠가 학교 일을 알았어"라는 아들 이영민의 문자에 놀란 윤지수는 이세훈에게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세훈은 "나도 애 아빠야 양아치 아니라고"라고 답하자 윤지수는 "진심 아닌거 알지만 끝까지 진심인걸로 해 번복하면 용서 안할거다"라고 경고했다.

과거 한재현은 지명수배를 피해 산으로 들어가며 윤지수에게 고시공부 핑계를 댔다. 윤지수는 한재현 친구 이동진(은해성 분)을 통해 한재현이 지명수배 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부친 윤형구는 그런 윤지수에게 한재현의 옥바라지를 할 것인지 제 딸로 살 것인지 선택을 종용했다. 윤지수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 한재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어 윤지수는 아버지 윤형구(장광 분)에게 "아빠가 하신거죠? 선배 지명수배 내린거 잡혀갈 만한 일 한거 없잖아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형구는 "모든걸 다 누리면서 살수는 없다. 네가 한재현을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지명수배를 풀어주지 계속 만난다고 한다면 잡아서 감옥 살이를 하게 할거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세훈은 장서경(박시연 분)을 만나 "협조를 구하러 왔다. 저랑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계셔서 찾아왔다. 남편한테 미행을 붙이셨던데 난 내 아내를 되찾고 싶고 장대표님은 남편을 되찾고 싶은거 아닌가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세훈은 자신을 찾아온 윤지수에 "애가 죽을 생각까지 했는데 당신을 뭐했지? 옛사랑의 아들이라"라며 한재현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 이세훈은 "애는 지방에 방치하고 서울에서 로맨스를 즐기신분이 애를 키울 자격이 있을까? 양윤권은 못 준다"라며 못박았다.

윤지수는 주영우(이태성 분)에게 “그 사람이 양육권 반환소송을 걸어왔다. 불륜이래 내가”라며 “마음이 흔들린 것도 불륜이라면 아니었다고 말 못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주영우는 한재현을 찾아가 과거 한재현을 신고한 일을 사과하며 “당당해지려고요. 그래야 비난할 수도 있고 부탁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윤지수는 전남편 이세훈을 만나 “나는 제일 두려운 걸 피하기로 했어. 그 때도 지금도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거라. 내가 선택한 게 정답이든 아니든 난 당신에게 돌아가겠어”라고 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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