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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업' 정다빈 "욕쟁이 캐릭터 위해…하루종일 욕만"(인터뷰)

입력 2020-05-11 12:00   수정 2020-05-11 12:01



'인간수업' 정다빈이 실감나는 욕설 연기를 위해 노력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정다빈은 1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 인터뷰에서 "민희를 연기하면서 '나를 내려 놓자'고 마음먹었다"면서 실감나는 욕 연기를 위해 "촬영 전부터 일부러 하루종일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정다빈이 연기한 민희는 돈 없인 지금의 자리도 관심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틀린 답을 선택하게 되는 학교 일진으로 모범생 지수(김동희 분)가 저지른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데뷔작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CF에서 귀여운 미소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정다빈은 '인간수업'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는 평이다. 염색 머리에 거침없는 언행을 선보이는가 하면,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과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고등학교 일진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선보이면서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단상을 그려내면서 성인 연기자로서 완벽한 신고식을 치렀다.

정다빈은 "촬영 내내 '정다빈은 없다. 서민희로 살아보자'고 마음 먹고 임했다"며 "말투부터 고쳤다"고 노력했던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말 욕을 못한다"고 강조하며 웃었다.

정다빈은 "처음엔 욕만 써있는 대본을 보고 '이건 내 것이 아닌가 보다'했는데, 감사하게도 (김진민) 감독님이 저를 뽑아 주셨다"며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본 주변 사람들은 '너 원래 이런 아이였는데 그동안 연기했던 거 아니냐'고 놀린다"며 "제가 잘 표현해 냈다는 말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인간수업'은 지난 4월 29일 첫 공개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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