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그랜드조선'으로 부산과 제주 공략

입력 2020-05-11 13:58  

신브랜드 ‘그랜드 조선’ 공개, 패밀리타겟 5성급호텔로 부산&제주 연내 오픈
고객의 ‘즐거움의 여정’ 위한 완벽한 서비스, 프로그램, 시설로 호텔 신 기준 수립
100여년 조선호텔의 전통 잇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 스탠다드 육성
성장동력 재정비로 개별 사업장 운영에서 통합운영 체제로의 변환, 시너지 강화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한채양)은 올해 새롭게 선보일 호텔의 새로운 브랜드로 ‘그랜드 조선’(Grand Josun)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그랜드 조선’은 기존 조선호텔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5성급 호텔 브랜드다.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부산과 제주에 적용, 각각 ‘그랜드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로서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새로운 호텔 브랜드인 ‘그랜드 조선’의 오픈을 통해 신세계조선호텔의 규모 확장은 물론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100여년간 고객과 함께 해온 국내 최고의 호텔 브랜드인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품으면서도 호텔의 역량과 경험을 집대성하고 재창조해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발돋움을 위한 ‘그랜드 조선’의 BI(Brand Identity,브랜드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새 BI에는 본격적인 독자브랜드 호텔의 시대를 열고 글로벌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5성급 호텔의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 즉, 웅장함을 의미하는 ‘그랜드 (Grand)’와 조선호텔의 전통성을 이어가면서 한국적인 발음을 고스란히 살린 ‘조선(Josun)’을 결합해 ‘그랜드 조선(Grand Josun)’으로 명했다.

‘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Journey to Delightful Moments)” 이란 브랜드 슬로건 아래 진정한 호텔의 본질을 탐구해 고객이 머무는 동안 삶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선제적이고 따뜻한 서비스로 진정한 호텔의 감동을 선사해나가고자 한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5성급 호텔 브랜드로서 ‘그랜드 조선’은 고객들이 오롯이 삶을 재충전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특성화했다. 서비스와 투숙 기간 중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액티비티 프로그램, 호텔에서 자유로이 즐기는 선별된 F&B(Food & Beverage)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객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은 부산 해운대의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이다. 기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의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되는 20년 8월께 총 330실 규모의 특급호텔로 새롭게 탄생시킬 계획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오는 12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제주 중문단지 내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는 기존 ‘켄싱턴 호텔 제주’의 리모델링에 더불어 스위트 객실 50실을 추가로 신축 중이며 총 271실 규모의 특급호텔로 운영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두 호텔은 패밀리 타겟의 고객을 위해 여유로움을 선사할 키즈 전용 플로어와 특화된 테마의 키즈룸, 대폭 강화된 패밀리형 룸타입 등 키즈 테마 컨텐츠를 호텔 내?외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로비와 라운지 등 공용시설, 뷰를 강조하여 차별화한 실내외 수영장과 피트니스, 사우나 등의 웰니스 시설, 조선호텔의 정통성을 담아 고메의 즐거움을 이끌어갈 식음업장 등으로 새로운 공간의 창조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호텔은 모두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신진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움베르트&포예 (Humbert& Poyet)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프랑스와 모나코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대표 디자이너로서 도심과 휴양지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이국적인 해석, 특유의 모던함이 어우러져 시간을 초월한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그랜드 조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오픈을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해왔다.
대표이사 직속의 신규호텔본부 조직을 신설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신규사업담당을 새롭게 영입하는 등 향후 오픈하는 호텔 사업장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한 조직 편제를 단행했다.

기존 사업장 내 기능별로 산재되어있던 조직을 본사 조직으로 한데 모아 개별 사업장 운영에서 탈피하고 호텔 브랜드별 시너지를 강화, 통합 운영을 통해 규모의 성장이 가능하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본질과 혁신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세계적 수준의 호텔 스탠다드를 확립하여 차별화된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 호텔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새로운 발돋움을 위한 브랜드로 ‘그랜드 조선’을 확정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부산과 제주에 연내 오픈하게 된다”며
“기존 ‘조선호텔’이 가지고 있는 정통성에 대해 탐구하고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이자 고객에게 가치있는 플랫폼으로서 성공적인 브랜드 런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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