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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거주 20대 여성 확진…이태원 방문한 확진자 직장동료

입력 2020-05-11 16:40   수정 2020-05-11 16:41



경기 수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52번째 확진자는 영통구 영통1동 청명마을 동신아파트에 사는 20대 한국인 여성이다. 이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17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수원 52번째 확진자는 서울 강남의 한 업체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지난 7일 발열과 몸살 기운 증상이 나타났고 10일에는 발열, 콧물, 인후통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10일 오전 걸어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한 이 환자는 11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원시는 또 52번 확진자의 동생에 대해 검체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근무지인 장안구청 종합민원과를 폐쇄하기로 했다. 동료 공무원과 청원경찰 등 20여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수원시는 장안구청에 민원이 있는 시민은 조원2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팔달구청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랑구 17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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