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모차르트·멘델스존의 '봄 선율'

입력 2020-05-12 17:26   수정 2020-05-13 00:42

아트센터 인천이 올해 첫 마티네 콘서트를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연다.

아트센터 인천은 13일 오전 11시부터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공방’을 네이버TV와 V클래식을 통해 생중계한다. 마티네는 평일 낮에 여는 공연을 일컫는다. 2018년 11월 개관한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해 처음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조재혁의 뮤직인사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사진)와 함께 5월과 7월, 9월, 11월 총 4회 ‘클래식 공방’을 연다.

연주와 진행을 맡는 안종도는 2012년 파리 롱티보크레스팽콩쿠르에서 우승(1위 없는 2위)했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국립음악대학원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안종도는 이날 첫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유영욱, 피터 오브차로프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유영욱은 2007년 독일 본에서 열린 베토벤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최연소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는 1997년 국제 영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공동으로 2위에 올랐다. 2014년부터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첫 곡으로 안종도가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봄노래’를 연주한다. 친숙하고 명량한 선율로 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 바흐 부자(父子)의 협주곡을 들려준다. 유영욱이 12명으로 구성된 ‘챔버 앙상블’과 함께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키보드를 위한 협주곡 3번 D장조’를 연주한다. 바흐의 아들 카를 필리프 엠마누엘 바흐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F장조’가 이어진다. 안종도와 오브차로프가 챔버 앙상블과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모두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3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7번’을 들려준다. 안종도는 “모차르트의 작품은 국내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곡”이라며 “유영욱, 오브차로프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협연하는 작품인 만큼 집에서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