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홈트에 힘받은 애슬레저 시장…'자주' 첫발

입력 2020-05-12 14:31   수정 2020-05-12 14:33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성장하는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그 이후에 태어난 Z세대)들이 보다 간편한 복장을 선호하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나는 '집콕족'와 맞물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가 처음으로 전문 애슬레저 의류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 입는 '원마일웨어'만 선보이던 자주가 운동복과 일상복을 겸할 수 있는 애슬레저 라인을 새로 추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애슬레저 라인은 '액티브 캐주얼웨어'를 콘셉트로 레깅스, 스포츠 브라, 아노락 점퍼, 반바지, 양말, 가방 등을 선보인다.

자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집에서 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집 근처에서 활동하는 '슬세권(슬리퍼로 갈 수 있는 상권)'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상품마다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해 소비자가 취향,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2009년 5000억원에서 2016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류업계에서는 잇따라 애슬레저 브랜드 혹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지갑 열기에 나섰다. 올 들어 한섬은 최근 수입의류 전문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에서 애슬레저 컬렉션을 선보였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도 애슬레저 전용브랜드 '루시스'를 내놨다. 스포츠 브랜드, 아웃도어 브랜드도 애슬레저 제품군 확충에 나선 상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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