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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극우 유튜버와 싸울 것" vs 보수 유튜버들 '발끈'

입력 2020-05-13 14:47   수정 2020-05-13 14:50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앞으로 극우 유튜버들과 싸우겠다"고 했다. 이에 보수성향 유튜버인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와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김 의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우 유튜버들은) 전부 자극적인 말을 쏟아내 조회수 올려서 돈 벌어먹으려는 나쁜 놈들"이라며 "극우 유튜버들이 기고만장해서 우파에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서 다 죽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극우 유튜버들은) 조회수 올리려고 자극적인 마을 쏟아낸다, 그래야 (조회수가) 오르게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참았으나 앞으로 극우 유튜버들과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대통령 권력이 잘못됐으면 저항해야지. 그랬다고 유승민 의원을 죽일 놈이라고, 나를 역적이라 그런다"며 "유 의원을 역적이라 하면서 화형식하고 (우리를) 인형 만들어서 개처럼 끌고 다닌 것 다 알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독자 123만 명을 보유한 신의 한 수 신 대표는 지난 11일 "(김 의원의 발언은)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튜버들을 상대로 (정부·여당을 대신해) 싸우겠다는 메시지"라며 "간접적으로 문재인에게 항복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튜버가) 돈 벌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이라 하는데, 벌어본 사람은 돈의 가치를 안다"라며 "(김 의원은) 돈을 벌어본 적이 있는가. 일 안 하고 국민 세금 받아먹으면서 돈 버는 허업을 하고 부모를 잘 만난 게 김 의원"이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12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문 대통령이 독재정치를 할 수 있는 것도 우파 진영에서 2중대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라며 "문재인 정권이 (사전투표 조작 의혹으로) 총선 무효가 밝혀질까 봐 초조해하니 김 의원이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6선 정치인의 장래희망이 퇴임하면서 유튜버와 싸우겠다는건가"라며 "나라를 말아먹은 것은 김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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