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고준, "외로우면 개 키워라" 장나라에 독설

입력 2020-05-13 23:58   수정 2020-05-14 00:00

'오 마이 베이비'(사진=방송 화면 캡처)

고준이 장나라에게 첫 만남부터 독설을 퍼부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이 서로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후배들과의 간식 타임에 최효주(박수영 분)는 "선배는 왜 남자가 없어요? 비주얼 스펙 다 되잖아요. 눈이 너무 높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연호(백승희 분)는 "선배를 뭐로 보고 이래 봬도 금사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박연호는 "그때가 최고였다. 스튜디오 앞에 있는 남자한테 3초 만에 반한 거"라고 말했고, 장하리는 "잘 생긴 건 아니고 그 남자 울고 있었다"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장하리는 "나 우는 남자 처음 봤다. 남자의 눈물은 마음을 울리는 뭔가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만난 한이상은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인공눈물을 넣었었다. 아련하게 쳐다보는 장하리의 표정을 보고 한이상은 "정신나간 여자인줄 알았다. 그 눈빛 못 봤잖아요. 나는 막 들이대는 여자는 별로"라고 말했다. 이어 장하리는 한이상에 대해 "미친놈이었다"라며 "남자고 뭐고 애가 문제가 나 내년이면 마흔이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장하리는 행사장에서 한이상을 보게 됐고, 옥상에서 바람을 쐬던 한이상을 쫓아나갔다. 후배의 조언을 듣고 한이상에게 은근히 스킨십을 하며 "사진 잘 찍으신다면서요. 저는 육아잡지 기자에요"라며 가까이 다가섰다.

이제 한이상은 "초면에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외로우면 차라리 개를 키워요"라고 독설을 내뱉은후 자리를 떠 장하리를 벙찌게 만들었다.
'오 마이 베이비'(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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