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로 완성된 ‘오마베’...2049 동시간대 1위 & 女 40대 최고 3.7%

입력 2020-05-14 11:25  


[연예팀] ‘오 마이 베이비’가 첫 방송부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는 장하리(장나라)의 일과 사랑을 그리며 범상치 않은 과속 필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장하리는 비주얼, 스펙 모든 걸 갖춘 프로페셔널한 워너비우먼으로, 그런 그에게 하나 고민이 있으니 결혼보다 임신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나이가 된 것. 어릴 적 장래희망으로 엄마를 꿈꿔오고 아기용품을 미리 준비해둘 만큼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갖길 원했던 장하리였다. 더욱이 미혼에게 편집장을 맡기지 않는다는 회사 방침은 ‘결혼은 못해도 아이를 낳고 싶다’는 욕망을 더욱 키웠다.

이와 함께 결혼을 하기 위한 장하리의 눈물 겨운 사투가 시청자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 특히 장하리와 한이상(고준)의 악연 같은 첫 만남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거 장하리는 지인을 통해 한이상을 소개받게 되고, 이번이야말로 자신이 결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과감한 스킨십과 함께 직진녀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장하리가 꿈꾸던 결혼으로 가는 꽃길과 달리 그에게 돌아온 것은 “외로우면 개를 키워요”라는 한이상의 돌직구.

더욱이 두 사람은 한 동네에 같이 살게 되는 등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남다른 악연(?)의 연결고리를 선보여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방송 말미 장하리는 자신의 일생일대 꿈을 위해 난자 동결 보관을 결심하지만 자궁내막증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검사 결과를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뜨겁게 눈물 흘리는 장하리의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급기야 그가 한이상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며 돌발 프로포즈를 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오마베’는 1회부터 ‘공감 여신’ 장나라의 하드캐리로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아직까지 운명 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한 모습, 아이를 좋아하는 것은 별개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 등 장나라의 섬세한 연기력은 ‘결혼 없이 아이만 낳는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공감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당당한 워너비우먼이지만 빈틈도 있는 현실 공감녀의 모습을 귀엽고 코믹하게 선보이는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귀환도 알렸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 최고 2.5%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30대 시청률은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여자 40대는 최고 3.7%까지 치솟아 3040 여성 워너비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전국 가구/유료 플랫폼/닐슨코리아)

금일(14일) 오후 10시 50분 2회 방송.(사진출처: 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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