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뉴 디펜더, 7,000만~9,000만 원대로 8월 출시

입력 2020-05-15 17:11   수정 2020-05-15 21:44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 내놓을 새 차 중 최대 기대주로 꼽는 랜드로버 올뉴 디펜더의 출시시기와 가격 등을 잠정 확정했다.
  
 15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말 단종한 디펜더는 랜드로버 SUV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일반 SUV가 다니기 힘든 험지에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 덕분에 아프리카지역이나 군대에서 널리 사용했다. 디펜더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올뉴 디펜더로 단종 4년만에 화려하게 부활, 화제가 됐다.


 국내에 판매할 올뉴 디펜더는 3도어인 90모델 2종과 5도어인 110모델 3종이다. 두 차 모두 5인승이지만 옵션에 따라 90모델은 6인승, 110모델은 7인승까지 늘릴 수 있다. 엔진은 4기통 D240 2.0ℓ 디젤 1종만 운영하며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3.9㎏·m의 성능을 발휘한다. 대신 오프로드 용도에 걸맞은 익스플로러팩, 어드벤처팩, 컨트리팩과 도심 운행에 어울리는 어반팩 등 4종의 액세서리팩을 마련, 소비자 기호에 맞게 꾸밀 수 있게 했다.


 새 차의 트림은 기본품목에 따라 기본형인 S와 옵션늘 추가한 SE로 나뉜다. 트림별 판매가격은 90모델의 경우 D240S 7,000만 원대 후반, D240SE 8,000만 원대 중반이다. 110모델은 D240S 8,000만 원대 중반, D240SE 9,000만 원대 중반, D240 론치에디션 9,000만 원대 초반으로 각각 책정했다.

 랜드로버는 당초 올뉴 디펜더를 5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8월로 연기했다. 연초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5월중순 현재 70대 정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올뉴 디펜더가 랜드로버의 상징이란 점에서 프로모션을 없애고 수입대수를 줄여 ‘돈이 있어도 쉽게 살 수 없는 차’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새로 설계한 최신 D7x 아키텍처를 썼다. 경량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모노코크 구조로, 기존 프레임형 차체보다 강성이 3배나 높다.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90모델의 경우 4,583×2,105×1,974㎜, 110모델은 5,018×2,105×1,967㎜다. 최대 견인능력 3,500㎏, 최대 지붕적재 300㎏의 역량에 최대 900mm의 도강능력을 갖췄다. 트렁크룸의 적재용량은 시트 배치에 따라 90모델이 297~1,263ℓ, 110모델이 160~1,946ℓ다. 

 새 차는 구형의 디자인을 계승해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다. 앞뒤 짧은 오버행, 높은 지상고와 수직에 가까운 전후면 디자인, 원형 헤드 램프 및 독특한 디자인의 테일 램프, 플로팅 필러, 외부장착 스페어휠, 측면개방 테일게이트, 오프로드용 타이어 등을 통해 정통 오프로드카 성격을 잘 보여준다. AWD와 2단 트랜스퍼박스도 험지에서 유용한 장비다.

 실내는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해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했다. 특히 시트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앞좌석을 워크스루나 보조시트, 센터콘솔 등의 선택에 따라 90모델은 2~6인승, 110모델은 2~7인승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안전 및 편의품목으로는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뷰, 원격차량제어 리모트앱 등을 갖췄다. 

강호영 선임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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