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동감’하는 명불허전 멜로장인 유지태의 ‘화양연화’

입력 2020-05-16 17:47   수정 2020-05-16 17:50

화양연화 유지태(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지태가 탁월한 연기력과 첫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냉철한 사업가 한재현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유지태.
그는 20여 년 후 운명처럼 재회한 첫사랑 이보영(윤지수 역)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차갑게 변해버린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재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어른 멜로’ 속 짙은 여운을 남겼다.

유지태는 매회 연기의 ‘화양연화’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멜로장인’의 정점을 찍고 있다. 여기에 중저음의 목소리는 물론, 큰 키와 넓은 어깨로 작품 속 의상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추억 속 첫사랑을 소환하는 훈훈한 비주얼로 설렘 지수를 높인다.

이처럼 연기력과 외모 모두 캐릭터의 설득력을 배가시키는 가운데, 애틋한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지태의 한재현에 깊이 감화되며 “유지태 연기 명불허전! 눈빛만 봐도 눈물 난다 정말 아름다워요”, “유지태 멜로드라마 굿”, “중후한 멋이 풍겨 정말 멋지다”, “연기, 눈빛 진짜 최고”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유지태표 멜로는 시간을 거슬러 20년 전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 자타공인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지금까지도 독보적으로 어울리는 이유다.

먼저 한국 영화 최고의 판타지 멜로로 손꼽힌 수작 ‘동감’(2000)에서 유지태는 2000년대를 살아가는 남자 ‘인’ 역할로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남우상을 휩쓸었다. 이후 ‘봄날은 간다’(2001)에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청년 ‘상우’로 분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대사를 남기며 관객들의 ‘인생 멜로’로 꼽힌다. 특히 ‘동감’은 최근 20주년 기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해 유지태의 신인 시절을 스크린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매 회마다 애틋한 진심이 묻어나는 유지태의 멜로 연기에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양연화’는 tvN을 통해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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