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3주구 잡아라"…호텔급 컨시어지 vs 안심 서비스

입력 2020-05-18 18:15   수정 2020-05-19 00:29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를 놓고 맞붙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호텔급 컨시어지(concierge·안내원) 서비스’와 ‘안심 서비스’를 제안했다. 양사는 19일 반포3주구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건설사 1차 합동 설명회를 앞두고 파격적인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조합에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최우수고객(VVIP)을 위한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조감도 왼쪽)를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1위 컨시어지 업체 퀸터센셜리와 최근 계약했다. 영국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 파커볼스의 조카인 벤 엘리엇이 설립한 퀸터센셜리는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VVIP 회원 3만 명을 관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입주민에게 △여행·골프·식당 등 섭외 및 예약 대행 △의전·통역 △실생활 맞춤 정보 제공 △스마트홈 앱을 연동한 발레파킹 등의 특화된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호텔식 조식 서비스(신세계푸드), 단지 내 카페(SPC그룹), 고급 헬스 서비스(GOTO피트니스),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우리은행)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 입주민의 재산 가치를 올리는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강력한 보안 서비스와 원스톱 생활 서비스를 내세웠다. 강력한 보안 환경을 구축해 반포3주구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원스톱 생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 주차장을 비롯해 단지와 상가로 직접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연결 통로(오른쪽)에 500만 화소의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놀이터와 주차장에는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내부에 카드키 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지정한 층으로만 가도록 한다. 가구에는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티바이러스 기술도 도입한다. 동 출입구에는 퓨어게이트, 각 가구에는 에어드레서가 적용된 클린 현관을 설치해 고속의 바람으로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털어낸다.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울 경우 아이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키즈 플레이하우스도 설치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20년 노하우를 담아 반포3주구에 최상의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고 했다.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3주구는 서초구 1109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조합은 19일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20~29일 공식 홍보관을 운영한 뒤 30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윤아영/정연일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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