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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병석 국회의장' 추대론

입력 2020-05-19 17:32   수정 2020-05-20 01:26

오는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몫 국회의장단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이 19일 시작됐다. 후보 등록은 2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 등 국회의장 출마를 타진하던 후보들은 막판 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다.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 도전을 선언한 4선의 김상희 의원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여러 가지 이야기를 (김 의원과) 했다”며 “(의장 후보) 등록은 20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180석을 주었으니 거기에 걸맞은 역할을 요구할 것”이라며 “의원들이나 많은 사람이 무겁게 생각하지 않겠냐”고도 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4·15 총선 이후 국회의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당내 의원들의 표심을 공략해왔다. 그러나 치열하게 경쟁하던 두 의원이 전날 저녁 갑작스럽게 회동하자 후보가 한 사람으로 정리되는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두 의원은 이날 한 차례 더 만나 출마를 최종 조율했으며, 20일 중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당내에서는 박 의원과 김 의원 중 한 명을 국회의장으로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거대 여당이 당내 경선인 국회의장단 투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 ‘당내 갈등’으로 비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때는 선수와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온 관례 역시 이 같은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선수가 높은 박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5선 중 최고령인 김 의원이 후반기 의장을 나눠 맡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에 도전하는 김상희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의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5선의 변재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의를 위해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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