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서산까지 확산…지역사회 감염 우려 커졌다

입력 2020-05-20 10:57   수정 2020-05-20 11:11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간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충남 서산까지 번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삼성서울병원의 코로나 19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20대 여성으로 판명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직원 A씨(27·간호사)가 이날 오전 1시 31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70일 만으로, 3월 9일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연구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 사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씨와 친구 사이로,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친구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서산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산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직장 동료 4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데 이어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와 A씨 거주지 주변에 대한 방역 소독도 마쳤다. A씨와 접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태안출장소 직원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를 채취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다. 국민건강공단 서산태안지사와 태안출장소는 이날 하루 폐쇄됐다.

A씨 이동 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관들이 확인하고 있다. 시는 결과가 나오면 시청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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