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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나선 성동구청…"긴급재난지원금 전통시장서 쓴다"

입력 2020-05-20 11:54   수정 2020-05-20 12:56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구청 직원 1600여 명이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자발적 소비운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동구와 성동구공무원노조 그리고 성동구상인연합회는 지난 19일 성동구청에서 ‘정부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었다. 성동구 전 공무원과 노조가 매주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하고 사무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까지 정부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구는 이미 지난 6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청 각 국별로 지역 내 총 11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1국 1시장’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별 일정에 따라 직원들이 릴레이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활동 후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게시해 착한소비운동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한영희 부구청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푸드뱅크마켓에 삼겹살과 쌀 등 생필품으로 기부한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도 지원금 일부금액을 기부에 동참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총 400세대에 생필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푸드뱅크마켓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업 및 단체 주민에게 후원받은 식료품, 의류 등 생활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의 착한소비 운동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이웃으로 확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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