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1위…박해진·김응수 '갑을 케미'로 쾌조 스타트

입력 2020-05-21 14:01   수정 2020-05-21 14:03


첫 방송된 드라마 '꼰대인턴'이 전 채널 수목극 1위(닐슨 수도권기준 시청률 7.2%)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극이다. 과거 어리버리 인턴 가열찬(박해진)과 그에게 갖은 구박을 퍼부은 꼰대부장 이만식(김응수)의 지독한 악연부터, 전세가 뒤바뀐 현재의 파격적인 재회까지 첫 방송부터 신박한 설정과 흥미진진 폭풍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 전세가 뒤바뀐 채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가열찬부장과 시니어인턴 이만식으로 재회한 엔딩장면은 최고시청률 8.7%까지 치솟아 3,4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21일 공개된 3, 4회의 예고는 시니어인턴 이만식의 문자를 확인하고 소스라치는 가열찬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아재 감성' 풀풀 풍기는 촌스런 꽃 사진과 함께 "나쁘기만 한 인연은 없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지금 당장 좋은 일이 나쁜 일의 씨앗이 되고…"라는 문자 내용을 만식의 내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찬에게 잘 보이려는 듯 90도로 깍듯하게 인사하는 만식의 모습부터 사무실 청소, 커피 심부름에 이어 미팅 자리에서 고기를 굽다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까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시니어인턴 만식의 직장 수난기를 예고하는 장면들이 담겼다.

여기에 1, 2회 엔딩에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영탁의 OST 띵곡 '꼰대라떼'가 흘러나오며, 출근하는 열찬에게 다가와 친근하게 모닝커피 권하는 만식의 능청스러움에 "이렇게 나오시겠다?!"라며 뭔가 벼르는 듯한 열찬의 모습이 그려지며 오늘 밤 방송될 3, 4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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