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온라인교육·원격의료에 큰 기회 있다"

입력 2020-05-21 17:41   수정 2020-05-22 01:47


구현모 KT 대표가 국내 젊은 벤처 투자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상 상황 대비를 강화하고 비대면, 바이오·헬스 등 분야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게 구 대표의 설명이다.

KT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지니뮤직 사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구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대내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박하진 H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등 벤처캐피털(VC)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구 대표는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에는 기업들이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공급망, 직원안전, 수요급감, 직장폐쇄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고객센터 운영이 중단되면 실시간으로 업무를 다른 센터에 이관하는 체계를 구축한 KT의 사례도 소개했다.

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산된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 사회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라며 “이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특정 교과목은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간단한 원격 의료 처방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도서산간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편의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술(IT) 기반 의료 서비스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도 새로운 시장 개척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에 위기극복 경험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로 위상이 격상된 한국의 새로운 기회를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로 이어가려면 사회와 시장의 바뀐 요구를 민첩하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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