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설현이 첫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나선다.
MBC는 21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이 될 예정인 시리즈 M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1편 ‘죽음 앞의 인간’에 설현이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전했다.
‘죽음 앞의 인간’은 코로나19로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환자 전문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로나19로 가족을 보낸 유가족의 진솔한 인터뷰와 감염 위험 속에서 극적으로 아기를 출산한 산모 이야기가 방송된다.
설현은 의료진 헌신에 감사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처음 맡았다는 설현은 녹음 초반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었던 대구의 상황을 차분히 표현해 제작진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직접 찍은 영상을 보니 심각성을 더욱 깨닫게 됐고 헌신하는 의료진에 대해 존경심이 든다”며 “부모님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던 유가족의 인터뷰를 보니 할머니와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이 비극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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