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병맛 매력에 빠지다

입력 2020-05-25 16:56   수정 2020-05-25 16:58



'꼰대인턴'이 병맛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이 박해진의 열연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부장은 인턴 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맞으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시작된다.

21일 방송된 3~4회에서는 인턴 3인방의 회사 적응기가 시작되며 시니어 인턴 이만식과 가열찬 부장의 귀여운 맞대결로 '꼰대인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4회 후반부에서는 중국 바이어와의 접대 다음 날, 비장한 BGM이 흐르는 가운데 총 대신 햄버거로 서부영화 속 총잡이들처럼 맞대결을 벌이는 박해진과 김응수의 "해장엔 역시 쇽쇽버거죠?" 장면이 공개되며 순간최고시청률 5.8%를 기록했다.

극 중 국물 없인 밥을 못 먹는 이만수를 "빵으로 죽이려는" 깜찍한 복수를 계획했으나 실패한 후 뭔가 일이 잘못돼가고 있음을 느끼며 좌절하는 가열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박해진의 귀여운 꼰대 연기와 끝까지 남아 미소와 함께 천연덕스럽게 햄버거를 먹고 있는 본투비 꼰대 김응수의 햄버거 먹방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꼰대 캐릭터를 찰지게 소화 중인 김응수와 나름 혼자만 처절한 귀여운 복수 중인 박해진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꼰대인턴' 팀의 상상력과 남성우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버무려진 환상의 장면으로 팀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꼰대인턴'은 일부 현실적인 이야기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이를 설득력 있게 연출한 남성우 감독 특유의 따스함과 스태프들의 과감한 그림을 찰지고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는 '꼰대인턴' 배우들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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