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할머니 외면한 윤미향, 집 5채 현금 매입 의혹

입력 2020-05-26 09:13   수정 2020-05-26 09:15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부친, 남편이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어려운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 부부가 5년간 납부한 소득세는 643만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연 5000만원일 것으로 추산된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95년 송죽동 빌라를 산 후 1999년 10월에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윤 당선인의 아버지는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000여만원에 사들였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 아니냐는 게 곽 의원의 추측이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며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2채를 매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2012년 수원시 금곡동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 받았는데, 이때도 대출 없이 현금으로 납부했다.

윤 당선인은 자금 출처를 놓고 처음에는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밝혔지만, 시기가 맞지 않자 "적금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돈을 빌렸다"고 입장을 바꿨다.

같은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돈을 받아온 윤 당선인에게)배가 고픈데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해도 (당시 윤 당선인은)'돈이 없다'고 답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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