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쿠르트, 사생활 논란 그 후…"저는 조용히 지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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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6 09:16   수정 2020-05-26 09:18

약쿠르트, 사생활 논란 그 후…"저는 조용히 지나갈 것"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약쿠르트(본명 박승종)이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조용히' 넘어가고 싶다는 속내를 비쳤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는 유튜브 약쿠르트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유튜버 약사에 관한 충격적 폭로'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에서 피해 여성은 약쿠르트에 대해 "굉장히 젠틀하고 똑똑하다"라고 설명했다.

약쿠르트와의 성생활 때문에 성병에 걸린 후 그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온몸이 때린 것 처럼 아프고 덜덜덜 손이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약쿠르트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저는 그냥, 조용히 이렇게 지나갈거다"라고 말했다.


젠틀한 외모 친절한 말솜씨 등으로 유튜브, 공중파 방송까지 활동했던 약쿠르트는 지난 5월 전 여자친구 등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성들은 약쿠르트가 헤르페스 등 성병을 숨기고 자신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며 폭로했다. 1차 피해 주장 여성에 이어 2차, 3차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약쿠르트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자신이 운영하던 약국 등 문을 닫고 잠적했다.

이후 공개한 입장문에서 그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은 제 또래의 여성분들로서 개인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고, 약국에서의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이"라며 "그분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좋은 감정 또한 있었지만 서로의 생활패턴과 성격 등이 맞지 않아 깊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약쿠르트는 "유튜버로서 그간 여러 매체에 출연했다. 공익을 전파하는 입장과 다르게 건강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 없이 당사자들과 적절치 못한 관계를 맺은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 일이 있기 전까지 성병 검사인 STD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우선 성병 여부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약쿠르트는 검사 결과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는 양성, 헤르페스 1형, 2형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당사자들과 개인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또한 당사자들과 제 가족, 지인 등에게 2차 피해가 생기는 걸 막고자 섣불리 제 입장을 표명하기보다 모든 채널을 닫고 조용히 있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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