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조만간 입장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

입력 2020-05-27 10:39   수정 2020-05-27 10:41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본인을 둘러싼 각종 회계 부정과 기부금 횡령·배임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7일 "이번주가 될지, 다음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입장을 밝힐 상황이 됐다"며 "본인이 30년 동안 헌신해 온 일이었다. 이용수 할머니께서 두 번이나 기자회견했다. 거기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낼 상황이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당선인 신분이었지만 이제 등원할 시점이 다가왔다"며 "이제 본인 의견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여론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당하고 (윤 당선자와의) 조율은 없다"며 "일부 접촉하는 의원들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아는데 지도부 차원의 접촉은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 열린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도 불참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18일 "의원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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