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차태현, 코믹+액션+추리 다 되는 강력계 형사로 눈부신 활약

입력 2020-05-27 10:58   수정 2020-05-27 11:00

번외수사 (사진=OCN)


‘번외수사’ 차태현에게서 익숙하지만 낯선 냄새가 난다. 수사 드라마라면 한 명쯤은 반드시 등장하는 형사 캐릭터이건만, 그에겐 무언가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로 OCN 장르물과 형사 캐릭터 첫 도전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부터 기대와 화제를 모았던 차태현. 따뜻하고 위트 있는 특유의 매력으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가 강력계 형사, 그것도 범인만 잡을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종’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해왔다. 그리고 지난 23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번외수사’에서 강력계 형사 진강호로 완벽 변신한 차태현은 말 그대로 훨훨 날아다녔다.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입담은 물론 본능적으로 범인을 추적하고, 사건을 추리하는 영리한 머리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

자유분방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펑키한 헤어스타일에 멋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준 듯한 점퍼 등 온몸으로 강력계 형사 분위기를 뿜어내는 강호. 나쁜 놈들을 잡는 현장에 출동할 때면 당연하다는 듯 어깨에 걸쳐 매는 스포츠 가방에는 형사의 공식 연장 ‘수갑’이 가득하다. 절대 다수인 범인들 앞을 단신으로 맞선 상태에서도, “니들 같은 놈들 잡아넣은 경찰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는, 긴장이나 불안 대신 여유로운 미소를 만면에 띄운다. 또한, 우르르 달려드는 범인들을 수준급의 유도 기술로 메다 꽂아 통쾌함을 선사한다. 시작부터 진강호가 보통이 아닌 형사임을 시청자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긴 대목이다.

그런데 눈썹 휘날리는 활약으로 인신매매 조직을 소탕하고 돌아온 강호에게 쏟아진 건 시원한 헹가래가 아닌 “동료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라는 타박. 민중의 지팡이 대신 민중의 몽둥이를 선택한 강호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막무가내로 해치우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범인이라는 확신이 서면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내고, 약간의 조작을 더하는 위험까지 감수한다. 또한, 수사에 필요한 비용엔 블랙카드를 망설임 없이 사용하고, 피해자에게는 치료와 소송비에 보태라며 엄청난(?) 금액을 전하는 등 예상 밖 부자 형사의 면모를 보인 바. 양파 껍질 까듯 끝없는 매력에 시청자들도 어느새 빠져들었다.

이처럼 여느 수사극에서 만나 본 것 같은 친근한 형사이면서, 한편으론 신선한 캐릭터 설정으로 코믹과 액션, 추리를 넘나드는 강호의 활약에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쳐온 차태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 제작진은 “꼼꼼한 캐릭터 분석으로 뜨거운 열연을 펼친 차태현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종 형사 진강호 캐릭터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이유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무영을 비롯한 ‘팀불독’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범죄를 소탕할 강호의 사이다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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