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영장류 동물모델 확정…전임상 가속화

입력 2020-05-27 11:32   수정 2020-05-27 11:38

셀리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iCP-NI'의 영장류 동물모델을 확정하고 비임상 설계와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던리서치와 아프리카초록원숭이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 iCP-NI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폐렴과 중증 패혈증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다.

아프리카초록원숭이에게 일정량의 바이러스를 넣어 코로나19를 걸리게 했더니 감염 2일차부터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 농도가 높아졌고 바이러스 복제 및 세포 외 배출이 나타났다. 이후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폐부종 등 중증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원숭이의 코로나19 진행 양상이 사람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16마리의 원숭이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키고 24시간 후에 iCP-NI를 최고 용량으로 투여한다. 한 그룹은 정맥주사로 하루 2번 30분씩 4일간, 다른 그룹은 7일간 주사한다. 서던리서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 실험에서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험 계획을 결정한다. 이후 24~40마리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CRO 코방스가 진행 중인 동물실험 자료까지 포함시켜 빠른 시일 내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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