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 위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6월 7일까지로 연장'

입력 2020-05-27 16:06   수정 2020-05-28 07:20

경기도가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0일 발령한 유흥주점, 콜라텍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6월 7일까지로 연장한다. 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총 2629곳에 대해서도 6월 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신규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도와 시군 공무원 35개반 624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행정명령 및 방역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 중이며 행정명령을 어긴 13개 시설에 대해 고발조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도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도 열어 부천 라온파티, 쿠팡물류센터, 대양온천랜드 등을 방문한 도민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규모로 번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사회로 이어진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총 59명으로 집계됐다.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20명,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30명, 부천 라온파티 관련이 9명이다.

부천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가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확진됐고, 이 택시기사가 지난 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돌잔치 관련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 지난 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2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이고 이 가운데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7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또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지난 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거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중이다. 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45.4%인 182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부천 대양온천랜드는 부천소방서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7일과 20일 이틀간 방문한 곳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전 9시 3분부터 오후 1시 47분까지 4시간 30여분 간, 20일에는 오전 11시 6분부터 낮 12시 41분까지 1시간 30여분 간 해당 시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46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3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한편 2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7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5명 증가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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