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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해"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말라리아약 복용

입력 2020-05-28 08:10   수정 2020-05-28 08: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EFE통신 등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자신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 지도자 다수가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여러 큰 나라들이 사용 중이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약품이다. 다만 아직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최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부작용으로 심장 부정맥과 사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배제한 바 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안전성 심의는 다음 달 중순께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 내 코로나19 치료 지침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제외했다면서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는 계속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WHO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연구에서 배제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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