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지역인 경기 광주, 여주 분양시장 주목

입력 2020-06-01 10:43   수정 2020-06-01 10:47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에서도 ‘5·11 부동산 대책’을 피한 경기 광주와 여주 지역이 관심을 끌고 있다. 비규제지역 풍선 효과로 기존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이 오르고 청약 시장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때 까지로 강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연보존권역에 속한 광주와 여주는 이 같은 전매제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두 지역은 경기 남부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판교-여주 경강선 라인의 중심지이다. 광주시는 최근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9년께 서울 강남 접근성이 약 20분 내로 높아질 예정이다. 2016년 입주한 'e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의 경우 지난달 전용 84㎡(17층)가 6억50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 시세에 비해 2억원 가까이 뛰었다.올들어 지난달까지 분양권 거래는 1533건으로 작년 같은기간9413건)에 비해 3.5배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와 여주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그동안 대중교통시설 부족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지역”이라며 “최근 확충된 교통시설과 호재 등으로 인해 강남 접근성이 개선돼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 이달부터 분양이 잇따른다. 광주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내놓는다. 광주지역 첫 ‘더 플래티넘’ 사업이다. 초월읍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이 중 14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는 경강선인 경기광주역과 초월역이 가깝다.이 역에서 판교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교육환경으로는 도평초, 초월고 및 초월도서관, 시립어린이집 등이 있다. 또 단지에서는 곤지암천 파노라마 수변조망과 백마산 조망이 가능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새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다.


한라도 이달 광주시 초월읍에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1108가구(전용 62~84㎡)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이뤄진다. 경강선 초월역 10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여주에서는 금호건설이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여주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아파트다. 교동2지구(교동 산9의10)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605가구(전용 84~136㎡)로 이뤄진다.교동에서는 또 하반기에 우남건설이 총 602가구의 ‘여주역세권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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