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찾은 손경식 "週52시간 보완 입법을"

입력 2020-06-03 17:41   수정 2020-06-04 01:27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이 3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20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주 52시간제 보완책 입법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염두에 둬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손 회장은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는 규제 혁신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며 “경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합의했던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요구하고 있는 유연근로제의 확대가 입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 관계가 선진화돼야 한다”며 “노사 분규 시 대체근로 금지, 쟁의행위 허용 등 기업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선진국에서는 사례를 볼 수 없는 제도도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위기에 처한 기업인의 고충을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기업이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사는 이와 잇몸 관계”라며 “순망치한처럼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도 무사하기 어렵다. 노사가 미증유의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10분간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손 회장과 김 원내대표는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손 회장은 비공개 면담에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공정 경제’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상법 개정과 공정거래법 개정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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