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배종옥, “노역 분장 두세 시간씩 걸려…분장만으로 안 보이길”

입력 2020-06-04 11:22   수정 2020-06-05 15:37


[김영재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배종옥이 노역 분장을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박상현 감독, 배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가 참석했다.

‘결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 시장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치는 무죄 입증 추적극.

배종옥은 치매를 앓고 있는 살인 사건 용의자 화자 역을 맡았다. 급성 치매에 걸린 촌부를 표현하려고 의치와 가발을 사용했고, 피부 분장도 했다. 배종옥은 “노역 분장하는 데 한 두세 시간씩 걸렸다. 처음에는 그 시간이 엄청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 분장 시간을 역할에 더 집중하는 시간으로 이용했다는 그는 “노역 분장이 분장만으로 보이지 않기를 매 순간 기도했다. ‘쟤 노역하고 나왔네?’ 같은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아 노력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한편, 영화 ‘결백’은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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