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9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달 공모에 나서는 첫 주자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SCM생명과학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상장을 연기했다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회사는 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엘이티가 4~5일 수요예측을 하고 11~12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분자진단업체인 젠큐릭스는 오는 15~16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을 두 번이나 연기한 유전체분석업체 소마젠은 다음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젠큐릭스와 소마젠은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분석 서비스를 내세워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SK바이오팜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신약 2개를 배출한 회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가는 3만6000~4만9000원으로 최대 9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18~1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7월 중 상장한다.
올해 첫 리츠 상장도 예정돼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해 상장을 미뤘다가 반년 만에 상장 작업을 재개했다.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담당한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하고 16~1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 제조기업 신도기연이 25~26일 청약을 받고 다음달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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