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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70%, 2분기 '실적감소'…삼성전자에 '이목'

입력 2020-06-05 07:24   수정 2020-06-05 07:26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2분기에는 실적기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수요에 자신감을 보이던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5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발표한 반도체 기업 21개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4개 기업은 2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독일의 인피니온의 경우 2분기 매출이 13% 줄어들 것으로 봤고 미국 인텔과 퀄컴, 대만 TSMC는 각각 7%, 5%, 1%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 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6곳에 그쳤다. 대만 미디어텍이 6% 성장을 전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의 경우 매출액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반도체 기업들이 늘어나며 내달 초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1분기 비대면 수요 증가 효과로 반도체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1% 늘었고 영업이익도 15.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D램 빗 그로스(출하 증가율)는 플랫하고, 낸드플래시 빗 그로스는 한 자릿수 초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1분기(3조9900억원) 대비 많이 늘어난 5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D램 가격이 전달 대비 0%대 상승에 그쳐 삼성전자 실적 회복세도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모바일 반도체 수요 둔화를 빌미로 서버 고객들의 판매가 인상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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