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천 탁구장발 확진자 6명 늘어…수도권 지역감염 확산

입력 2020-06-09 15:33   수정 2020-06-09 15: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지역 사회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낮 12시 기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등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6명 늘어난 51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탁구클럽 자체 확진자에 더해 용인 큰나무교회와 경기 광명시 노인복시시설 감염자도 포함됐다.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는 이날 입소자 3명·시설종사자 3명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 일부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큰나무교회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찾았던 방문자가 예배를 본 곳으로, 중대본이 최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 감염' 사례로 재분류한 곳이다.

결국 양천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n차 전파'가 이뤄진 것이다.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 감염자를 포함해 총 68명으로 늘었다.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64세 남성이 최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감염됐고, 이어 쉼터 거주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 40명, 경기 17명, 인천 8명, 충남 2명, 강원 1명 등이다.

초기 집단감염지인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277명이 됐고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39명으로 증가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 연관 누적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88명이 됐다.

이밖에 서울의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 직원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강서구의 SJ 투자회사 콜센터에서는 현재까지 4명이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된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누구와 만났는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이들 가족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대본은 "최근 발생한 집단 발병 사례의 경우 최초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집·밀폐된 공간을 통해 빠르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852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276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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