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가전·가구 할인경쟁

입력 2020-06-09 17:35   수정 2020-06-10 01:07

백화점들이 리빙 상품 할인행사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력인 패션 매출이 떨어지자 가전 가구 침구 인테리어 등 리빙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나선 것.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 국민 건강생활 백서’란 이름의 행사를 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달 들어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연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자 급하게 기획한 행사다. 여름 무더위를 나려면 에어컨, 선풍기 등 가전과 성능 좋은 침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행사 기간 구매액의 최대 1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최고 구간인 1000만원 이상 가전을 사면 롯데상품권 150만원짜리가 나온다. 참여 브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이다. 가구 중에선 에이스 시몬스 템퍼 등의 브랜드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일부터 21일까지 침구 기획전도 연다. 여름철에 쓰기 좋은 침구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10~14일 42개 리빙 브랜드가 참여하는 리빙페어를 진행한다.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 식기 등을 행사장에 늘어놓고 판매한다. 아임디자인 자리스튜디오 룸코펜하겐 프리츠한센 등의 브랜드가 대상이다. 12~14일 나흘간 현대백화점 카드로 3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도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가구 관련 행사를 점포마다 하고 있다. 영등포점에선 18일까지 ‘유엔디’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 등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진열 상품은 30~45% 할인해 준다. 강남점에선 25일까지 침대 브랜드 시몬스 팝업 스토어 행사가 있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따라 매트리스를 그 자리에서 추천받을 수 있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40% 넘게 줄었다. 주력 상품인 패션의 부진이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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