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웨스트엔드 흥행 뮤지컬 '제이미'…다음달 LG아트센터서 아시아 초연

입력 2020-06-09 17:59   수정 2020-06-10 00:39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킨 뮤지컬 ‘제이미’(사진)가 다음달 4일부터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올여름 시즌 선보이는 대형 뮤지컬 중 유일한 초연작이다. 아시아 초연이자 영국 이외 지역에서 올리는 첫 무대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린다.

원작 초연은 2017년 영국 셰필드에서 열렸다. 당시 호평을 받아 그해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랐다. 웨스트엔드에선 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무대에 올리는 ‘오픈런’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이후 호주 투어도 예정돼 있으며, 올가을엔 영화로도 개봉된다. 이번 한국 공연엔 오리지널 창작진이 참여해 원작과 동일한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드래그 퀸(Drag queen: 여장을 하고 연기하는 남성)이 되고 싶어하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을 그린다. 제이미는 자신을 향한 차가운 시선들로 인해 두려움을 갖는다. 하지만 그를 믿어주는 엄마 마가렛과 친구 프리티의 응원을 받으며 세상의 편견과 맞서기로 한다. 이를 위해 학교 졸업파티에 드레스를 입고 가기로 한다. 의상실에서 전설적인 드래그 퀸 휴고를 만나 도움도 받는다. 그러나 담임 선생님과 아빠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며 또 한 번 고민에 빠지게 된다. 쇼노트 관계자는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역은 조권과 신주협이 연기한다.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MJ, 뉴이스트의 렌도 캐스팅됐다. 엄마 마가렛 역은 최정원과 김선영이 맡는다. 휴고 역엔 윤희석, 최호중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머더러’ 등을 제작한 심설인 연출가가 이 작품을 맡았다.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맘마미아’ 등을 올린 김문정 음악감독도 참여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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