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그 행로는?

입력 2020-06-10 14:50   수정 2020-06-10 14:52

‘야식남녀’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사진제공= 헬로콘텐츠, SMC)

'야식남녀'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의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행로에 이목이 쏠린다.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의 마음이 셰프 박진성(정일우)을 향해 있음이 드러나면서, 화살표가 제대로 꼬여버렸다.

귀여운 질투와 설레는 ‘썸’ 사이에서 ‘야식남녀’ 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의 묘미까지 선사한 바. 그러나 세 남녀의 관계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엇갈린 사랑의 레이더, 그 시작과 끝엔 진성의 거짓말이 있다. 자신을 ‘게이 셰프’라고 속일 수밖에 없었지만, 그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불러온 것. 딱 한 번만 눈 감고 방송에 출연해 ‘비스트로(Bistro)’만 되찾으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이 발단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야식남녀’를 만들면서 온갖 우여곡절을 함께 한 진성과 PD 김아진(강지영)의 마음엔 조금씩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고, 태완에겐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드러낼 용기가 생겼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 모두 서로의 감정을 오해하며 당사자들은 눈치채지 못한 꼬여버린 상황에 놓였다.

돌이켜보면, 태완은 “저한테 게이란 건 부끄러운 말이 아니에요”라는 진성의 당당함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진성과 함께 하면 할수록 그가 “내 진짜 모습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힘들 땐 좋아하는 일을 해.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냐”는 조언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태완과 반대로 아진은 속절없이 자라나는 설레는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설레고 행복하면서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마음이 머리가 시키는 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진은 우연한 스킨십에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오해가 만든 질투 역시 폭발하고 있다. 아진과 부쩍 친해진 진성을 보며, 태완은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다. 진성 역시 태완이 아진을 좋아한다고 오해하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꼬인 실타래를 풀 방법은 진실뿐이지만, 진성이 정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면서 거짓말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

누구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보듬을 줄 아는 진성,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열정의 아진, 그리고 요동치는 감정에 흔들리고는 있지만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태완, 이 세 남녀가 이탈한 경로를 슬기롭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야식남녀’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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