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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말라이아약 사용 확대…브라질서 품귀현상 나타나

입력 2020-06-11 07:51   수정 2020-09-06 00:04



브라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말라리아약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보건부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 확대 방침을 밝힌 후 시중 약국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부족해지면서 이 약이 필요한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북부 파라주 산타렝 지역에서는 자가면역 질환 환자 5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나 약을 구하지 못해 상태가 악화했다.

말라리아약 수요가 늘면서 밀수 행위도 나타났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달 27일 중서부 고이아스주 우루아수시 인근 도로에서 파라과이로부터 트럭에 숨겨 밀반입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600정을 적발해 압수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브라질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밀수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요 도시의 약국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밀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효과를 극찬하고 직접 복용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유명해진 약품이다.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돕는다며 지난달 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200만정을 브라질로 보낸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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