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도 인종차별한 직원 중징계

입력 2020-06-11 11:37   수정 2020-07-11 00:31

미국 기업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거나 시위 등에 참여한 직원들을 중징계하고 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문제가 미 전역의 화두로 떠오른 여파다.

미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최근 동료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근로자를 중징계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문제의 근로자는 더 이상 보잉 직원이 아니다”라고 10일(현지시간) 말했다. 칼훈 CEO는 플로이드 사건 이후 사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원들로부터 수렴하고 있다.

미 운송기업인 페덱스도 플로이드의 사망을 조롱하는 시위에 참여한 직원을 앞서 해고 조치했다. 페덱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직원의 잘못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CEO는 이달 초 직원들에게 인종차별 행위에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미 뉴저지주의 베이사이드 교도소 소속 직원도 인종차별 시위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당했다.

미 기업들은 최근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0일 미 노예해방기념일(6월19일)을 기리기 위해 회사 휴무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노예해방기념일은 국가의 공휴일로 지정되진 않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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