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4년 후 나온다

입력 2020-06-11 17:19   수정 2020-06-12 01:40

LG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인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개발’을 총괄하는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하나다.

현재 상용화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foldable), 둘둘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사진) 등으로 나뉜다. 업계에서는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다음 세대 제품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제품화 등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2024년까지 늘어나는 비율인 연신율 20%의 기술을 적용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게 LG디스플레이의 목표다.

이 제품이 현실화하면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멀티 폴더블 스마트기기’를 제작할 수 있다. 움직임에 제약이 없고 착용감이 좋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곡면으로 인한 디자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차·항공용 디스플레이’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해 협업한다. 국책과제 총괄 주관 책임을 맡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전무는 “부가가치가 높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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