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유지태♥이보영, 행복만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해피엔딩 맞을까

입력 2020-06-14 08:02   수정 2020-06-14 08:03

화양연화 (사진=방송캡처)


이보영이 유지태를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어제(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 1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15회에서는 중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찾은 유지태(한재현 역)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목적을 달성하려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재현(유지태 분)이 갑작스러운 피습으로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한 윤지수(이보영 분)는 의식을 잃은 그의 손을 붙잡고 오열했다. 윤지수는 수술 내내 초조해했지만 가족이 아닌 사람은 모두 나가 달라는 장서경(박시연 분)의 냉랭한 말에 곁을 지키지 못하고 주변만 서성여야 했다. 마침내 정신이 든 한재현은 눈을 뜨자마자 윤지수를 먼저 찾아 급박한 상황에서도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쉽게 헤어지지 못할 거라 여긴 장서경은 윤지수를 찾아가 마지막으로 한재현을 포기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선배하고 약속한 게 있어요. 절대로 말없이 사라지지 않겠다고. 운명이든, 사람에든… 떠밀려서 헤어지지는 않겠다고”라 대답해 이번에야말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깨어난 한재현은 장인 장 회장(문성근 분)에게 본격적으로 맞서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목표에 조금씩 다가섰다. 자신을 습격한 권필호를 직접 찾아가 그의 잘못을 용서하는가 하면, 과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신념을 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설명해 공감과 화해를 이끌어 내며 점차 변화해가는 내면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윤지수에게 “다시 오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다. 이미 거의 다 왔어. 누구 덕분에”라고 말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내보였다. 한재현이 장 회장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오랫동안 회사의 주인이 될 계획을 세워온 그가 정의로웠던 삶의 자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방송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15회 말미에는 아버지 장 회장이 궁지에 몰리자 위기를 느낀 장서경이 한재현을 멈춰 세우기 위해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윤지수를 찾아간 장서경은 합의 이혼 신청서를 내밀며 “지수 씨가 재현 씨를 막아주면… 내가 떠나겠어요. 깨끗이”라고 제안해 충격을 안겼다. 절박한 장서경과 흔들리는 눈빛의 윤지수, 장 회장과의 결전을 앞두고 의연한 한재현의 모습이 교차되며 강한 임팩트의 엔딩이 탄생했다.

이렇듯 ‘화양연화’는 이별을 딛고 다시 함께하려 하는 한재현과 윤지수의 애틋한 사랑,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변화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한재현이 어떤 방법으로 장 회장을 무너뜨리고 목적을 이룰지 궁금해지는 한편, 윤지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더없이 아름다운 감성 멜로를 담아내는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오늘(14일) 오후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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