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촌마을, 뒷산 오르면 탁 트인 나주평야

입력 2020-06-23 15:19   수정 2020-06-23 15:21

병풍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전남 나주 이슬촌마을(노안면 이슬촌길 119)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여름에는 거대한 초록빛 풍경 속에서 산딸기 따먹기, 야생화 관찰, 풀피리 만들기 등 각종 농촌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산타클로스가 트랙터를 타고 달리는 ‘산타마을’로 변신한다.

이슬촌마을은 2007년부터 매년 12월 크리스마스축제를 열고 있다. 1㎞ 구간 마을 진입로부터 주변 지역 9917㎡(3000여 평)가 아치형 크리스마스트리, 산타와 루돌프 등 형형색색 장식으로 반짝인다. 국내에서 마을 단위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 건 이슬촌이 처음이다. 산타·루돌프 양초 만들기, 소원 적어 풍등 날리기, 볏짚 미끄럼틀 타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행사의 주무대는 붉은 벽돌집의 노안성당이다. 1927년 지어진 나주지역 최초의 천주교회다. 이 지역의 대표적 근대 성당 건축물로, 2002년 등록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됐다.

겨울이 아니라 여름휴가를 이슬촌마을에서 보내도 좋다는 게 경험자들의 평가다. 신록의 계절이어서라고 한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가운데 금성산 등산로를 30~40분가량 오르면 탁 트인 나주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봄에는 산나물을 따고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이 인기다. 가을에는 황토배를 구워 먹거나 벼베기, 탈곡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계절마다 변하는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숙박은 마을 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 인원이 많다면 1~2층 전체를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예약은 필수다. 인근 폐교(성골롬바노중학교) 운동장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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