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전기차, 군대 간다

입력 2020-06-16 17:44   수정 2020-06-17 01:10


현대자동차가 정부와 손잡고 군용 수소전기차 보급 등 수소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대전 자운대에서 국방부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업체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체결됐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확충 등 수소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수소전기차 10대를 구매해 시범 운영하고 육군 교육사령부가 있는 자운대 인근에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와 수소드론을 군사용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군 장비 및 시설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도입 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 업무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현대차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각각 수소전기차와 수소드론의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이날 행사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를 둘러본 뒤 현대차의 수소버스를 시승하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시험 비행을 참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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