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통일부 "북 연락사무소 폭파, 비상식적…전세계 경악"

입력 2020-06-16 19:47   수정 2020-06-16 19:49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사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 일정을 잡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2018년 판문점 선언의 위반이고, 연락사무소 합의서의 일방적 파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동안 북측의 거친 언사와 일방적 통신 차단에 이은 연락사무소 파괴는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6·15 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 벌어진 이러한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북측은 이번 행동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차관은 남측 연락사무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서 차관은 성명 발표 직후 '북측에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상황을 열어 놓고 여러 가지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50분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남측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문제 삼으며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