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사조 참치'로 유명한 사조산업, 회사채 '투심' 사로잡을 수 있을까

입력 2020-06-17 10:14   수정 2020-06-17 10:16

≪이 기사는 06월16일(16: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조 참치'로 유명한 사조산업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오는 26일 3년 만기 2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KB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으며 오는 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사조산업은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몰리면 3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조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급의 가장 하단인 A-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 이하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가 아직 살아나지 못한 상황이라 수요예측 결과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조산업의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양어업 부문의 어획량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매출 축소 탓이다. 최근 4년간 채무부담도 늘고 있다. 2015년 이후 공장 증설과 설비투자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올 3월 말 총차입금은 4662억원, 부채비율은 144.4%다.

김봉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참치 캔 등 국내 식가공품 매출이 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올 들어 참치어가가 상당 수준 회복하고 있어 올해 영업수익성은 전년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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