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울산 태화강에 수소선박 띄운다

입력 2020-06-18 18:28   수정 2020-06-19 02:57

선박 구명정 제조업체인 에이치엘비(회장 진양곤)가 수소선박 상용화에 나섰다.

에이치엘비는 울산시가 47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내년 초까지 수소선박 건조에 나선다고 18일 발표했다. 에이치엘비가 제조하는 수소선박은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운행이 가능한 길이 12m, 폭 3m, 높이 1.6m의 어선이다.

울산시는 에이치엘비가 제작한 수소선박을 장생포항에서 태화강을 따라 도심 전망대까지 실증 운항해 중장기적으로 수소유람선 대중화 시대를 열 계획이다. 시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문기업 육성과 수소 충전 인프라, 소재·부품산업 육성 등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생산체제 구축에도 나선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본사가 있는 울주군 온산공단 일대는 국내 최초의 수소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수소선박 제조에 대한 규제 없이 시험 운행 및 실증이 가능하다”며 “울산시의 협조를 기반으로 수소선박 대중화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엘비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강화 등으로 중·대형 선박으로 수소선박 시장이 확대되면 2030년까지 매출 3100억원, 수출액 29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는 소형 선박에 수소연료전지 동력 체계를 적용하고,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실증하는 사업으로 진행한다. 세부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소형 선박 동력제어시스템 최적화, 수소연료전지 전력변환 장치 개발, 선박용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 및 충전시설 안전 기준 제정 등을 추진한다.

에이치엘비는 40여 년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박 구명정을 생산한 소형 선박 전문업체다. 10년 전부터 위암 간암 대장암 등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진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6만여 척에 이르는 내연기관 기반의 소형 선박을 친환경 수소선박으로 대체하는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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