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몸값 낮춘 김연경 보라"…노사 타협 촉구

입력 2020-06-19 01:12   수정 2020-06-19 01:17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 대표가 가능한 한 빨리 임금·고용 등에 있어 타협점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목요대화’를 겸해 연 노·사·정 대표자 2차 본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위기 국면에서는 기업의 생존과 일자리 지키기가 최고의 대책”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지난달 20일 1차 본회의 후 한 달여 만이다. 이 자리에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노·사·정은 지난 한 달간 △고용 유지(해고 금지) △기업 살리기 등 경기 활성화 방안 △코로나19 대책 개선 방안 △사회안전망 확충 △방역·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등을 안건으로 일곱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노사 간 견해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 총리는 스스로 몸값을 대폭 낮춰 국내에 복귀한 배구 선수 김연경 씨 및 양대 노총이 사측과 일자리 지키기에 합의한 금호고속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김 선수는 내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최우선으로 해 팀 사정 및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연봉 협상에서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달 합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논의의 속도를 높여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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