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육아' 콩쥐가 된 10살 아이 위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

입력 2020-06-20 14:35   수정 2020-06-20 14:37

요즘육아(사진=채널A)

어제 저녁 방송된 채널A 육아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 ‘엄마가 된 10살 금쪽이’의 사연과 함께 오은영 박사의 금쪽 처방이 공개 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금쪽이는 “심부름하는 것 자체가 좋다”, “빨래와 이불을 갰을 때 칭찬받아 좋다”며 마치 현대판 콩쥐라도 된 듯 행동해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이 집중됐다. 심지어 아빠에게 지시 받은 일은 시간을 지키고자 끊임없이 시계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오은영 박사는 “경직된 약속은 지키지 못하면 또 다른 규칙과 약속이 생기니 아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의 틀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했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애 어른’의 행동을 하는 금쪽이에 대해 “머리에 짐을 이고 양손에는 무거운 짐을 들고 힘겹게 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이 아이에게 하루는 숙제 같다”고 진단해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은영 박사의 맞춤형 금쪽 처방으로는 “솔직히 까놓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솔까말 대화법’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미움 받을까, 거절당할까라는 두려움에 민감한 아이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에 금쪽이 부모는 ‘마음 칠판’을 선물했고 서서히 칠판에 그간 숨겨왔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금쪽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방송 말미에 나온 다음편 예고 영상에서는 ‘24시간 배고픈 식탐 많은 쌍둥이’가 등장해 다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는 베테랑 엄마 신애라,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 쌍둥이 아빠 정형돈, 열정 엄마 장영란, 예비 엄마 홍현희와 대화 훈련가 박재연 소장까지 육아 관련 전문가들과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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