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KT, 랜선 없앤 와이파이 내놨다

입력 2020-06-22 13:26   수정 2020-06-22 13:28


"사회가 빠르게 '비대면(언택트)으로 변화하면서 집이 생활의 중심 공간이 됐습니다. 집안 인터넷 연결이 훨씬 더 중요해진 만큼, 여기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사진)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속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무선속도(WiFi)와 공간(Wide)'을 강조한 신규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GiGA Wide WiFi)'를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T가 새로 선보이는 기가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집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유선 회선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사설 공유기를 설치해 사용하거나 통신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기본 와이파이)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추가 와이파이, 이동형)를 묶어 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한다.

이지메시(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제 와이파이 협회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가 내놓은 이지메시(EasyMesh) 인증을 얻었다.

최근 가정 내에서 인터넷 무선 접속이 많아지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안에서 화상회의를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등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전범석 KT 인터넷·통화사업담당 상무는 "거실에서 가족모두 TV를 시청하는 모습은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됐다"면서 "부모님은 거실에서 IPTV를, 자녀들은 각자 방에서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등 인터넷 사용 환경이 변화하면서 충분한 인터넷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사회 구조 및 인터넷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가와이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기가와이 서비스는 기존 와이파이(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에 새로 출시한 기가와이파이 버디 기기를 추가하면 따로 유선 연결 없이 베란다, 안방 화장실 등 더 넓은 공간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기가(GB)속도 제품이 월정액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5200원(부가세 포함)으로 기존 인터넷 상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500메가(MB) 제품은 3만800원, 2.5GB 제품은 4만700원이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기가와이 출시를 기념해 1100원 할인된 3만4100원에 1GB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1인 가구를 위한 '기가와이 싱글' 요금제도 출시한다.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 서비스와 IPTV(올레TV) 상품을 결합한 것으로 기가와이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기가와이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다.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3000원, 3만7400원이다.

소상공인(SOHO) 이용자를 위한 기가와이 싱글 eyes도 선보였다. 요금제는 기가와이 싱글 eyes i-slim, i-view, i-guard 3종이다.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가와이 싱글 eyes i-slim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7070원이다.

KT는 지난달 31일 기준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인 가구, 비대면 시대 수요에 맞춘 기가와이 서비스로 오는 2022년 말에는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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