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온라인 한정판 '완판 행진'

입력 2020-06-23 15:32   수정 2020-06-23 15:34


BMW 코리아가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데 집중하는 수준이 아니다.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은 모델을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할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하나의 혁신 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BMW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은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한정판 모델만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없고, 희소성이 높은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BMW는 이 채널이 문을 열 당시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과 ‘뉴 X6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각각 100대와 50대 한정 판매를 했다. 지난 2월에는 초고성능 비즈니스 세단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을 35대 한정으로 내놨다. 지난달엔 고성능 스포츠 세단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40대 한정이었다.

지금까지 BMW가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인 한정판 모델은 모두 팔렸다.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도 퍼지고 있다. M340i 퍼스트 에디션이 나올 때는 판매 시작 시간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BMW 코리아는 구매 방식의 혁신과 한정판 모델이라는 상품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한다. 한정판 모델은 일반 모델과 내외관 디자인이 다르다. 다양한 기술과 편의 사양도 더해진다. 이 덕분에 BMW의 오랜 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중에서도 이 모델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차량을 거부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특히 한정판 모델을 선호한다.

온라인 판매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 모바일 구매가 익숙한 소비자들은 전시장을 찾지 않고 공평한 구매 기회를 갖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시장과 소비자, 소비의 트렌드를 잘 파악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 코리아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자체적으로 특별히 제작한 모델도 잇따라 나온다. 스페셜 색상을 적용한 ‘M340i 인디비주얼 에디션’과 ‘M340i 투어링’, ‘M235i 그란쿠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델은 오프라인 매장에는 전시되지 않는다. BMW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매월 25일 오후 2시5분에 단 25대씩 설립 25주년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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