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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확성기 20여곳에 재설치에 군 '우리도 맞대응할까' 고심

입력 2020-06-23 10:23   수정 2020-06-23 10:25



북한군이 이틀 만에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20여곳에 설치하자 군 당국이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23일 재설치했다. 남북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으로 비무장지대(DMZ) 인근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한 바 있다. 북한은 21일 오후부터 전격 시설을 재설치했다.

북한은 과거 이들 지역의 40여 곳에서 확성기를 가동했기 때문에 앞으로 20여곳에 더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재설치한 시설에서 대남 방송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의 이런 행동에 맞대응해 우리 군이 확성기를 설치하면, 결과적으로 우리도 판문점선언을 위반하는 격이어서 진퇴양난이다.

군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삐라(대남전단) 살포를 승인하면서 확성기 방송도 삐라 살포와 함께 시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군 관계자들은 군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실정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당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했지만, 북한이 한창 설치 중이던 확성기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군 당국이 2018년 5월 철거했던 확성기 방송 시설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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