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비주얼 논란에 "컨디션 안 좋았다"

입력 2020-06-24 14:28   수정 2020-06-24 14:30



배우 강동원이 자신을 둘러싼 비주얼 논란에 입을 열었다.

강동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를 통해 생애 첫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강동원은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소한 매력을 뽐냈다.

강동원은 앞서 진행된 영화 '반도' 제작발표회에서 비주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강동원은 "그날 얼굴이 붓기도 했고, 컨디션이 안좋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저도 나이가 있는데,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강동원은 MBTI를 묻는 질문에는 INTJ라고 답했다. '상투적이고 뻔한 잡담을 꺼린다'는 성향에 대해 "농담을 하긴 하지만, 대체로 할 말만 한다"고 공감했다.

또 자신의 '모노튜브' 브이로그에 속 '주접 댓글'을 읽을 때는 "돈 벌어서 갑부가 되면 오빠 영화에 투자하겠다"는 댓글에 "투자자가 되신다면 수익률이 많이 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요즘 취미로는 야구 보기를 꼽았다. 강동원은 "본가가 경남 창원이라 NC다이노스 팬"이고 응원하는 팀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형은 언제 늙어요?"라는 질문에는 "저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개봉을 앞둔 영화 '반도'를 홍보하면서 2행시를 지었는데, "반도 이 영화, 도랐네"라고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강동원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여러분도 저도 힘내서 극복했으면 한다"는 말로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강동원의 라이브 방송은 별도의 공지나 예고 없이 시작했음에도 순식간에 2000여 명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강동원의 인기를 입증했다.

강동원이 주연으로 참여한 '반도'는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부산행'의 속편이다.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이 연기할 정석은 처절한 생존자 역할이다. 강동원은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를 함께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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